월요일, 3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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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는 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 준비금’을 마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사 또는 민사 몰수 절차의 일환으로 압수된 연방 정부 소유 비트코인이 자산 비축에 활용될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약 20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납세자에게는 단 10센트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의 리더십과 비전, 그리고 디지털 자산 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의 신속한 실행에 감사드린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진정으로 ‘기술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차르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행정명령에 따라 범죄 및 민사 몰수 절차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을 별도의 전략적 비축금으로 전환한다.

다만 추가적인 매입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은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수립할 권한을 갖게 되지만, 이런 전략은 미국 납세자의 비용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향후에도 판매하지 않고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사용할 전망이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정부의 계획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더불어 카르다노, 엑스알피, 솔라나 등을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분명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화폐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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