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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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에 비교해 안전자산 아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금에 비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에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더 이상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지 않고, 위험자산으로 분류해 리스크 회피(trade-off) 전략을 선택하며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금 가격은 올해 1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0% 하락한 상태다.

트레이딩 리서치 업체 코베이시 레터는 “글로벌 시장이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리스크 자산이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비교할 때, 비트코인은 더 이상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앙드레 드라고쉬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기 전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차세대 기축자산 후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와 같은 거시 경제 환경에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다”고 전했다.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비스의 수익 책임자인 울디스 테라우드칼른스는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안전자산이라기 보다는 위험자산”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금과 같은 시장 가치를 가질 경우에만 안전자산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 규모가 확대돼야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라고 전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도 “최근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며 “1월 1일 이후 금 가격은 1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10% 하락했다.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난 1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기업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1월에만 추가로 1만107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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