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교육을 실시했다.
두나무는 4일 사랑의열매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의 이해와 기부 문화 정착’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사랑의열매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 임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법인 실명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영리 법인들은 올 상반기부터 기부금 등을 가상자산으로 받고, 현금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법인 거래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업들의 기부 문화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 비영리 공익 법인들도 새로운 매뉴얼 마련에 나섰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두나무는 블록체인 선도 기업으로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비영리 공익 법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차세대 기부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교육을 마련했다.
임직원들의 의견을 고려해 강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증진을 위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교육 전 진행한 사전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사랑의 열매 임직원 3분의 2 이상이 기부 및 사업 운영에 디지털 자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는 대체적으로 보통 혹은 낮은 편(90%)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정의에서부터 디지털 자산 종류, 국내·외 디지털 자산 기부 사례, 디지털 자산 수령 및 처분 관련 준비사항, 디지털 자산 기부 활성화 방안에 이르기까지 비영리 공익 법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수렴해 교육에 반영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부 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기부 문화의 정착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신 두나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공익 법인, NGO(비정부기구),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 교육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고 있다”며 “두나무가 가진 전문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사회 인식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미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