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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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임기 내 50만 달러 간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도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대폭 높였다.

제프리 켄드릭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를 돌파하고,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종료 전까지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위험 자산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관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가자지구와 같은 주요 전쟁에 대한 결의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 규제와 자금 세탁 방지 관련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암호화폐의 전망은 밝다”면서 “대형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자산 투자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성과 규제 명확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변동성에도 더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를 채택하면서 시장이 점점 덜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기관 채택 증가와 규제 명확화 가능성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켄드릭은 “현재 가상자산 생태계에 필요한 것은 스탠다드차타드와 같은 전통적인 금융 참가자”라면서 “블랙록처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금융기관들도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형 금융기관이 비트코인 및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자신감을 얻는 데 필요한 촉매제는 ‘가격 안정화’와 ‘규제의 명확성 증가”라면서 “가상자산 업계가 더욱 제도화하면 시장도 더 안전해지고,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도화가 진행될수록 바이비트(Bybit)에서 발생한 15억달러 규모 해킹 사건과 같은 부정적 이슈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중기적으로 가상자산 가격에 상승 잠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쯤에는 더 많은 미국 은행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관여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도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 부과 위협을 재차 표명하면서 8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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