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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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바이비트 해킹 사건 자금 회수 지원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바이비트 해킹 탈취 자산 회수를 지원한다.

체이널리시스는 현재 업계 전문가들과 협력해 바이비트가 도난당한 자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체이널리시스는 도난 자산 회수를 돕는 개인에게 회수 금액의 최대 10%를 보상하는 회수 보상 프로그램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체이널리시스는 바이비트에서 도난당한 4000만 달러(약 570억 원) 이상의 자금 동결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이널리시스는 “가능한 한 많은 자산을 압류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바이비트 해킹 사건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국가 연계 사이버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전술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특히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점차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최근 체이널리시스에서 발표한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서 북한 연계 해커들은 1년간 도난 금액이 두배 이상(102.88%)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해커들은 2023년에 20건의 해킹으로 약 6억6050만 달러(약 9400억 원)를 탈취했고, 2024년에는 47건의 해킹으로 13억4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탈취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공격은 북한이 자주 사용하는 해킹 수법을 잘 보여준다”라며 “해커들은 사회공학 공격을 통해 타깃에 접근하고, 복잡한 세탁 기법을 동원해 도난 자금을 은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바이비트 사건에서 도난당한 자금은 다른 북한 연계 해킹에서 탈취된 자산과 동일한 주소들에 합산돼, 이번 사건이 국가 주도의 행위임을 추가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2위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비트는 최근 14억60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했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는 21일(현지시간) “해커가 바이비트의 지갑 중 하나를 공격했다”며 “이더리움(ETH) 및 다른 ERC-20(이더리움 토큰 발행 표준) 계열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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