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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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美 의회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논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가 미국 의회 의원들과 연방 차원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책 수립을 위해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비즈니스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소속 기자 엘리너 테렛이 X(옛 트위터)를 통해 테더가 미국 의원들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테렛에 따르면 테더는 하원 금융위원회 브라이언 스타일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위원장과 프렌치 힐 의원이 발의한 ‘스테이블(STABLE) 법안’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안은 4월까지 최종적으로 조율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규제 아래 운영하려면 월간 준비금 감사 및 1대1 자산 담보 유지가 필수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량과 동일한 자산 담보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달러 기반 디지털자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테렛과 인터뷰에서 “테더는 스테이블 법안 뿐 아니라 다른 2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도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의미 있는 조언을 제공하고,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법률에 적응하지 못해 테더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면서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원한다. 테더의 입장이 정책 결정에서 간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더의 이번 규제 논의 참여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주요 규제 이슈를 논의하는 가운데 이러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 기축통화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과 비은행 기관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기존 규제 틀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 산업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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