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HomeToday아서 헤이즈 "美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반대"

아서 헤이즈 “美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반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가 미국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는 것을 반대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디파이언트 등에 따르면 헤이즈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희망 목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적 안정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는 미국 정부가 달러를 인쇄하고 국가적 비축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이들이 잘못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에 이를 순수한 경제적 목적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가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팔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준비금 또는 국가 비축 코인은 강력한 정치 무기로 변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이 초기에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폭등하게 만들 것이지만, 구매가 멈추는 순간 상승세도 멈출 것”이라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백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더라도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4분기 수준인 7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약 1억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60일간 11만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는 암호화폐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규제 완화롤 과도하게 기대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암호화폐 지지자로부터 표를 얻었기 때문에, 규제 개혁을 서두를 동기가 부족하다”면서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규제안은 대형 금융기관에게 이롭지만, 진정한 탈중앙화를 촉진하지 못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적 성장에는 기여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다만 헤이즈는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이 그 어떤 자산보다 훌륭한 국고 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네트워크의 불변하는 코드와 허가 없는 접근성, 인류가 상상한 가장 순수한 화폐 에너지 파생상품”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