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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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기술, 비트코인 지갑 보안 위협 가능성”


양자 컴퓨팅 기술이 분실된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CFN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장기적으로 미사용된 비트코인 지갑의 보안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비트코인의 암호학적 보안이 현재까지는 유지되고 있지만, 양자 기술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존 암호 알고리즘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양자 컴퓨팅의 연산 속도와 성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비트코인 주소의 개인 키를 해킹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로 인해 장기간 미사용된 지갑, 그 중에서도 소유자가 이미 사망했거나 접근 권한을 잃은 경우에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지갑을 포함해 분실된 지갑에 있는 모든 비트코인은 해킹되어 다시 유통될 것”이라며 “양자 컴퓨팅 기술이 분실된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다시 유통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 지갑의 암호화가 양자 컴퓨팅의 영향을 받을 경우, 기존의 개인 키를 이용한 보안 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양자 컴퓨팅이 실질적으로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처리하고 일반 컴퓨터로는 처리할 수 없는 원자 수준의 현상을 사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양자 컴퓨팅이 발전함에 따라 분실된 비트코인 ​​지갑은 자금을 보호하거나 옮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는 꾸준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의 가상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스컬(Crypto Skull)은 X를 통해 “사토시의 오래된 비트코인이 다시 유통되면, 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석기 시대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선 사토시가 보유한 약 100만 BTC가 해킹되지 않도록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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