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2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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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美정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 내정 유력”


리플 CEO(최고경영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등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미국 디지털 자산 정책을 총괄할 새로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고, 갈링하우스 CEO가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구성될 위원회는 미국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으로, 이번 위원회 자리를 두고 여러 업계 리더들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갈링하우스 CEO 외에도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크라켄 CLO 마르코 산토리,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 등이 위원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트럼프 캠프에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갈링하우스 CEO가 위원으로 내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갈링하우스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 개선과 리플의 국가 암호화폐 준비 자산 채택 가능성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백악관 측은 이번 위원회 선정을 오직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향후 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할지, 상품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논의를 집중점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중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감독할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색스가 이끄는 연방정부 산하 디지털자산 정책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국가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자산 정책 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조직 신설 근거가 마련된 디지털자산 정책 논의 목적의 실무 조직이다.

이 조직은 색스 백악관 디지털자산·인공지능(AI) 정책 총괄 고문이 위원장을 맡고 재무부, 법무부 등 연방정부 부처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구 측 관계자가 1명씩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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