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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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트코인 예수’ 로저 버 사면 공개 지지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예수’로 불리는 로저 버(Roger Ver)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서 기자 이안 마일스 총의 게시글에 답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 울브리히트의 사면을 단행한 만큼 로저 버의 사면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로저 버는 2017년 비트코인 거래로 인한 5000만 달러의 세금을 미납했다는 혐의와 2014년 시민권 포기 시 자산 가치를 과소 신고했다는 혐의로 복역 중이다.

당시 로저 버 측은 미국 정부의 과잉 대응이며, 당시 암호화폐 관련 세법이 명확하지 않았던 점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울브리히트는 2011년 마약이나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을 거래하는 실크로드를 만들어 운영한 인물이다. 2011년부터 3년간 이 사이트를 통해 이뤄진 마약 거래는 100만 건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규모의 마약 거래를 하면서 울브리히트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법망을 피해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지난 2013년 10월 체포됐고, 2015년 2월 자금 세탁, 마약 밀매, 컴퓨터 해킹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애리조나주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사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면서 울브리히트를 사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울브리히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로스에 대한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면을 승인했음을 알렸다”면서 “그를 유죄로 몰아넣은 자들은 오늘날 정부를 무기화해 나를 공격한 자들과 같은 부류의 미치광이들”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울브리히트의 사면을 발표한 후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이다.

여기에 머스크의 발언으로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초기 혁신가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머스크의 지지 발언으로 로저 버의 사면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로저 버를 사면할 가능성이 34%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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