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수장들이 잇달아 비트코인 연내 신고가 돌파를 점치고 있다.
먼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올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텅 CEO는 21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인 규제 움직임에 힘입어 또 다른 신고가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상하원도 가상자산을 지지한다. 과거와 비교해 현재 하원과 상원이 모두 친암호화폐 성향”이라며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규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따라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토큰 발행, 거래 및 자산 관리를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법안과 관련해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요 위원에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임명될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텅 CEO는 “지난 사이클을 살펴보면 올해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최고가 경신을 예측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역시 CNBC의 경제 대담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가상자산의 놀라운 성장을 봤고, 전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향후 비트코인은 수백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새로운 날이 밝은 새벽과 같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른 시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개편이며 이 과제의 성과에 따라 시장의 성장 여부가 달려 있다”고 짚었다.
암스트롱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서명 지연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그래도 곧 서명이 진행될 것”이라며 “행정명령 서명이 없었음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올랐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호재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