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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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 산업 우호적인 행정 명령 기대”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레어 CEO는 공식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행정명령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행정명령에는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알레어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AB 121호(암호화폐 회계정책)를 폐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B 121 정책은 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부채로 잡아 재무제표에 빈영하게 한 행정조치다.

알레어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EC 직원 회계 공고 121호(Staff Accounting Bulletin 121) 폐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SAB 121은 은행과 금융 기관,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암호 자산을 보유하는 것조차 처벌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행정명령 측면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직원 회계 공고 121로 폐지를 강력히 지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폐지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서클은 이미 은행을 상업적인 파트너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업계의 기대와 달리 취임사에서 가상자산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가상자산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지난해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자산 비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제 시장은 향후 발표될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출범’ 등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출범’은 비트코인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20만개씩 사들여 최대 100만개를 보유하겠다는 게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으로, 트럼프가 대선 기간부터 꾸준히 내세웠던 대표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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