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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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추가 구매…총 보유량 6044 BTC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살바도르 20일(현지시간) 국가 비트코인 사무소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간 12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110만 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044 BTC로 증가했다. 현재 가치는 약 6억1700만 달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는 19일에 11 BTC를 1000만 달러 상당을 지불해 구매했으며, 20일에 1 BTC를 10만6000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과 14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직후 단행된 첫 비트코인 매입이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IMF로부터 14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 대가로 국가 차원의 BTC 구매를 축소하고 국가 운영 BTC 지갑인 치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로 엘살바도르 국민은 BTC로 세금을 낼 수 없게 됐다. 민간 기업의 BTC 수용 여부도 선택 사항으로 바뀌게 됐다.

당시 IMF는 “엘살바도르의 거시경제 및 구조적 과제를 인식해 재정 및 대외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의 투명성, 규제 및 감독을 강화해 투자자와 금융 안정성과 무결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IMF와의 합의와는 별개로 BTC 매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스테이시 허버트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장은 “엘살바도르는 여전히 BTC와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는 지난 9일에도 11 BTC를 구매한 바 있다.

엘사바도르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주도로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삼고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SBR)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예산을 들여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1월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는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면서 비트코인 시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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