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7시간 남기고 가상자산 오피셜 트럼프(TRUMP)를 원화마켓에 추가한다.
코인원은 20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TRUMP’를 원화마켓에 추가한다”면서 상장 소식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TRUMP의 입금은 공지가 나온 즉시 시작됐다. 출금은 이날 오후 7시에 오픈했다.
거래는 시간은 매도는 이날 오후 7시, 매수는 이날 오후 7시 5분, 시장가 예약가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각각 시작됐다.
코인원은 TRUMP에 대해 “이 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며 그의 이상과 신념을 지지하고 이에 참여하기 위해 발행된 밈코인”이라며 “TRUMP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 경제, 문화적 사상을 공유하며 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트럼프 밈을 통해 성공과 낙관의 문화를 확산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코인원은 솔라나 기반 TRUMP의 거래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TRUMP는 코인원 상장 직후부터 가격이 폭등했다. TRUMP는 불과 한 시간 만에 8만3900원까지 치솟았다.
TRUMP의 80%는 트럼프 그룹 소속 계열사 2곳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2만 개를 발행했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8억개를 더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과 엑스(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 ‘승리’를 축하할 때”라며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Official Trump Meme·티커 TRUMP)이 여기 있다”고 밈 코인 출시를 알렸다.
TRUMP 토큰은 발행 직후부터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이며 발행 며칠 만에 전체 가상자산 중 14위까지 올라섰다.
현재는 시총 95억 달러(약 14조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에선 18위를, 밈코인 중에선 도지코인, 시바이누 다음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밈코인 뿐만 아니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엑스 계정에 “공식 멜라니아 밈(Official Melania Meme)이 출시됐다. 여러분은 ‘$MELANIA’를 지금 살 수 있다”며 해당 코인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