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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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취임날 비트코인 또 최고가…10만9000달러 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가상자산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 안팎을 넘나들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0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9000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17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0만8353달러를 깬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은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업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내내 ‘친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미국이 세계 비트코인의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지난해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 연설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치르고 임기를 공식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속속 나온다.

제프 메이 암호화폐 플랫폼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고 최근 트럼프 코인을 출시한 것 등이 강력하고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며 “코인 시장의 주요 지표로서 비트코인의 급등은 예상됐었으며, 이번 주 내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전후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6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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