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7억 원 상당의 고객 가상자산을 탈취 위기에서 보호했다.
업비트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 경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루 만에 범인을 검거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20일 밝혔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업비트 이용자 A씨는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계정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A씨가 잠든 사이 의도하지 않은 출금이 발생한 것.
A씨는 해당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업비트 측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업비트 고객센터 직원은 즉시 관련 팀에 보고했고, 해당팀에서 A씨 가상자산의 이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취된 가상자산이 두 차례 이동을 거처 업비트 내 B씨의 계정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업비트는 즉시 B씨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B씨가 여러 번 출금을 시도했지만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을 요청해 자산의 추가 이동을 제한했다.
동시에 수사기관이 탈취범 B씨를 검거하는데 협조하고,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A씨에게 전액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이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A씨가 잠든 사이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계정에 접근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피해자의 빠른 신고와 업비트의 신속한 대응 시스템, 그리고 수사기관의 협조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는 가상자산 범죄 예방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업비트는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성 고도화, 보안 강화에 힘쓰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또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서비스 보안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업비트는 이용자 자산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노력하고 수사기관과 협력해 가상자산 범죄 차단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