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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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다음 주자는 라이트코인?…”승인 가능성 높아”


라이트코인(LTC)이 미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승인되는 알트코인 기반 ETF(상장지수펀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상장지수펀드(ETF) 선임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될 다음 암호화폐 ETF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라이트코인 ETF와 관련된 S-1 등록 서류를 수정 제출한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최근 나스닥은 캐너리 캐피탈을 대신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카나리 라이트코인 ETF'(Canary Litecoin ETF)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다.

캐너리 캐피탈은 2024년 10월 라이트코인 ETF를 위한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나스닥이 이 서류를 수정해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시작하는 19b-4 서류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수정 서류를 토대로 보면 이 ETF 상품의 관리자는 U.S. 뱅크펀드 서비스이다. 보관자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와 비트고가 담당할 예정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SEC가 라이트코인 S-1 서류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라이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승인될 다음 암호화폐 현물 ETF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기술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품으로 인정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면서도 “라이트코인 상품 수요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다만 “라이트코인 ETF 승인 절차는 SEC 리더십 교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리더십의 변화는 ETF 승인 과정에서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이 곧 사임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전 SEC 위원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 하지만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아 있어 정확한 일정은 불확실하다. 발추나스는 리더십 변화가 승인 과정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너리 캐피털은 발키리 펀드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맥클러그가 설립한 디지털 자산 투자 전문 회사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라이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전날보다 6%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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