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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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트럼프 취임 이후에 불확실성 커질 수도”


트럼프 취임 이후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러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현재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어 “1월이 시작되고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BTC) 가격의 급등락과 함께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면서 “이런 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한 주요 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라고 지목했다.

또 “지난 8일 발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을 확인시켰다”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는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겨 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S&P500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약 60% 상승했으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30.2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전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러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현재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수준으로 견조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의부채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임시 예산안 편성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했던 부채한도 폐지안은 기각됐다”고 짚었다.

이승화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장은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고배율 레버리지 등 감당할 수 없는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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