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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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인 시장 주요 변수=거시경제 상황, 정부 정책”


올해 비트코인과 리플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디지털 자산 섹터를 알아야 시장이 보인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15일 발간했다.

리포트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을 ‘글로벌 제도권 자산 편입’으로 요약했다.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6월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포괄규제법안인 MiCA 발의 ▲7월 한국의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글로벌 규제가 확립됐다는 진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UBMI(Upbit Market Index) 지수 상승률은 114.2%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S&P500, 금 등 주요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이다.

업비트 디지털 자산 분류체계의 대분류 섹터별로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프라가 137.8% 올랐고,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53.5%, 디파이가 15.7% 상승했다. 반면 문화‧엔터테인먼트 섹터는 17.4%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과 리플을 필두로 한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경우미국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기관 자금의 유입과 4번째 반감기, 트럼프 효과 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거시경제 상황과 글로벌 정부 정책이 지목됐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반감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미국 대선 등 예정돼 있던 이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올해 시장은 특정 이벤트가 아닌 거시적인 경제와 정책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리포트는 올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 ▲미국 부채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비트코인 활용법 ▲확대되는 가상자산 수요층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수요층이 개인에서 기관과 기업으로, 더 나아가 국가로 확대되고 있는 현상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블록체인과 AI 등 신기술의 융복합도 가상자산 시장의 확장 요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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