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15, 2025
HomeToday美 상원의원, 재무장관 지명자에 암호화폐 규제 강화 촉구

美 상원의원, 재무장관 지명자에 암호화폐 규제 강화 촉구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 상원의원이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가 취임할 경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와 집행 조치를 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워런 상원의원은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에 대한 확인 청문회를 앞두고 31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주요 정책 질의를 전달했다.

서한에서 워런 의원은 ▲암호화폐 규제 ▲암호화폐 세금 정책 ▲암호화폐 리스크 등에 관련한 베센트의 입장을 요구했다.

또 미 재무부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제재 권한을 더 가져야 하는지, 미 재부무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스테이블코인 관할권을 가져야 하는지, 미국에 위험을 초래하는 핀테크 및 암호화폐 기업과 관계를 규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등에 대한 질의도 포함됐다.

워런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자금세탁 및 제재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면서 “OFAC에 스테이블코인 감독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악의적 행위자는 자금 세탁과 제재 회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국의 제재 대상국에 대한 무기 부품 판매, 랜섬웨어 공격과 같은 주요 국가 안보 위협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 저승사자’로 통하는 워런 의원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로,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를 부정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런 의원은 지난 2023년 7월 로거 마샬, 조 맨친, 린지 그라함 상원 의원과 함께 ‘디지털자산 자금세탁 방지법’ 입법을 추진한 바 있다.

이전부터 그는 “가상화폐 수요가 늘어나면서 투자자와 금융시스템이 점점 위험에 빠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을 더 강한 규제로 압박해야만 사기꾼들을 뿌리 뽑을 수 있다” 등의 주장을 하면서 규제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워런 의원은 가상화폐가 만들어내는 위험 요소로 ▲불투명성 ▲은행 등 기존 금융시스템 위협 ▲불안정한 스테이블코인 ▲해킹 등 사이버공격 ▲탈중앙화 금융의 리스크 등을 지목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