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인 체인링크(LINK)와 손을 잡고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활용성을 확대한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는 리플 재단이 디파이 생태계 내 리플 RLUSD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체인링크 인프라를 도입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이더리움과 리플 XRP 렛저에 RLUSD 가격 피드를 제공하고, RLUSD에 대한 효율적인 거래와 디파이에서 활용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리플은 RLUSD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통합 강화를 목표로 체인링크의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RLUSD를 디파이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 RLUSD는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으로 체인링크 탈중앙화 노드들을 통해 변조가 방지돼 있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디파이 거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RLUS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대출 등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통합이 가능해졌다.
잭 맥도날드 리플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체인링크 도입을 통해 RLUSD의 디파이 채택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RLUSD가 디파이 생태계에서 다양한 금융 활동을 지원하며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체인링크 가격 피드 통합은 RLUSD가 정확하고 탈중앙화된 가격 데이터를 디파이 앱에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
콜린 커닝햄 체인링크랩스 토큰화 및 제휴 담당자는 “이번 통합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RLUSD의 시장 도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RLUSD는 지난해 1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의 규제 승인을 받은 후 출시됐다. 현재 Uphold, Bitso, MoonPay, Archax, CoinMENA와 같은 여러 거래소에서 상장돼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RLUSD는 약 72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