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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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중앙은행 “비트코인 투자 검토”


체코 중앙은행(CNB)이 비트코인(BTC) 투자를 검토 중이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 더블록 등에 따르면 체코 중앙은행(ČNB)의 알레시 미흘(Aleš Michl) 총재가 외환 보유고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비트코인 보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흘 CNB 총재는 “비트코인 소량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 대규모 투자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비트코인은 자산 다각화를 위한 흥미로은 선택지지만 이사회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NB에서 비트코인을 준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CNB 이사 7명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자니스 알리아풀리오스 CNB 이사회 고문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없지만 향후 비트코인 매입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앤디 리안 블록체인 전문가는 “미흘 총재의 발언은 정부 및 기관이 비트코인을 재정전략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여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판단하고,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스위스가 금 보유량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독일에서도 전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는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이 달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펜실베이니아 하원에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 법안이 발의됐다.

홍콩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입법위원회 위원 우제좡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은 ‘일국양제’ 정책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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