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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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트럼프에 달렸다…1분기 12만 5000弗 돌파 가능성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가격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소재 암호화폐 대출 기관 레든(Ledn)의 존 글러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엘리엇 파동 이론을 적용했을 때 비트코인은 먼저 8만 9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은 뒤, 올해 1분기에 12만5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엘리엇 파동은 자산의 가격이 주요 추세 방향으로 5개의 상승 파동과 반대 방향으로 3개의 조정 파동으로 구성된다는 이론으로, 시장이 투자자 심리와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에 따라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글러버는 “최근 1주일 안에 비트코인이 9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기 때문에 조정 파동이 완료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제 비트코인은 12만5000달러를 향해 상승할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5000 달러를 돌파하면, 한 차례 더 조정을 거친 후 이번 사이클에서 최고점인 약 16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20일 트럼프 취임 전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은 트럼프 취임 첫 100일 중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이행될지가 중요하다”면서 “기술 분석 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7만7000달러 아래로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글러버는 “트럼프가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비트코인 지원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실망감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취임한 후 100일을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시기로 여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체제하에서 미국에서의 가상화폐 규제 환경이 더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가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실행에 옮길지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트럼프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갖고 있거나 미래에 취득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행정부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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