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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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시 반등했다가 하락…낙관적 전망 여전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듯했다가 다시 주저 앉았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9만4000달러대 후반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나,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왔다.

그러다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보다 줄일 것임을 시사한 것이 약세의 주된 원인이 됐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는 2억88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30일(현지시간)에도 순유출을 기록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지부진한 움직임 속에도 내년 1월20일 출범하는 2기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하다.

비트멕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각국 정부의 통화 공급 확대로 인해 비트코인은 1년 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에 아직 강세장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3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블랙록의 덤핑으로 고래들이 10만 달러 아래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공동설립자들의 X(구 트위터) 계정인 네겐트로픽(Negentropic)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이 줄고 있지만,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며 “네트워크가 강세를 유지하는 한 유동성이 확대되면 또 다시 가격 반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으로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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