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Citi) 분석가들이 내년 가상자산 시장의 강력한 성장 전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씨티 분석가들은 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자산 정책 2)증가하는 가상자산 현물 ETF 유입 자금 3)스테이블코인의 혁신 등의 요인으로 인해, 내년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가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BTC)이 연말까지 10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10월 28일 이후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매수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높은 저점을 세번 정도 형성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강력한 지표”라면서, “1일 저점은 50억 달러 미만을 기록했지만, 15일에는 60억 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며, 25일에는 저점이 6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시장이 과열되어 조정을 겪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 매수 거래량의 증가는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보도에서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헤지펀드의 절반 가량(47%)이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헤지펀드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다음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헤지펀드가 적극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이유로는 현물 가상자산 ETF 출시, 유럽연합(EU) 가상자산 포괄 법안 ‘MiCA’의 발효로 인한 규제 불투명성 해소 등이 꼽힌다.
또 매체는 “헤지펀드는 가상자산 시장을 개편하고 있다. 큰 투자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드는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