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 창립자 존 마(Jon Ma)가 X를 통해 “2024년이 지난 이후에는 전통금융(TradFi)의 유입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을 현재 3.5조 달러에서 100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피델리티, 블랙록 등 자산 관리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ETF의 출시와 새로운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날 미국 투자 리서치업체 모닝스타가 K33 보고서를 인용해 “역사가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은 3주 안에 이번 사이클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K33 보고서를 작성한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데는 “비트코인의 이전 사이클을 분석했을 때, 내년 1월 17일에 새로운 사이클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1월 20일 치러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은 14만6,000 달러에서 21만2,5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2009년에 탄생한 점을 감안할 때, 데이터 표본의 크기가 작아 과거 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한 예측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내 옵션 계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데이터 분석업체 코베이씨 레터가 X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4800만건의 옵션 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해당 X 게시글에 따르면, 옵션 거래량은 지난 7년 동안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코베이씨는 “현재 시장에 위험 선호 성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