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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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FTX 파산 전 수준으로 회복…”주도권 되찾았다?!”

올해 미국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주도권을 되찾은 것으로 진단된다.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시간대 비트코인-달러 거래 비중이 53%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토마스 에르되시 CF 벤치마크 제품 책임자는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 기관들의 수요가 급증한 요인으로는 가상자산을 향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가 꼽힌다. 트럼프는 당선 전부터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라는 말을 해왔고, 최근에는 “미국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현재까지 약 358억700만달러(약 52조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지난 2022년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파산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현물 ETF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낙관론이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단일 기업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상장사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지난 한 주 동안 3177 BTC에 달하는 순이익을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최고경영자(CEO)는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재무 운영을 통해 0.72%의 수익을 거뒀다”면서, “비트코인 한 개당 9만4000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우리는 주주들에게 2억9900만달러(약 4362억원)의 선물을 안긴 셈”이라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만2257달러의 평단가에 총 44만4262 BTC(약 27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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