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다수 암호화폐 기업 관계자들이 보유한 주식,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현금화 비중도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COIN 지분의 10% 이상을 보유 중이며, 이 평가액은 선거 이후 20억 달러 상당 증가한 상태다.
암스트롱은 선거 후 약 4.13억 달러 상당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공동설립자 마크 안드레센의 보유 주식 및 암호화폐 가치도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해시레이트인덱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수 채굴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내린 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 25곳 채굴기업 중 올해 주가가 상승한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매체는 “올해는 채굴 기업들이 반감기에 따른 보상 감소와 운영 비용 증가를 극복하기 위해 새 수익원을 모색, 적응 기간을 갖는 한 해였다”면서, “다수 채굴 기업들이 재무 상태 강화를 위해 주식 공모, 운영 다각화 등의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오낫은 “최근 상당한 양의 USDT가 거래소에서 유출된 반면, BTC는 1만5000개 이상 유입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BTC 장기 홀더발 매도 압력도 현물 마켓에서 지속 관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BTC의 단기 약세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약세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