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개인 투자자 10명 중 3명 이상이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 지원 모바일 투자 앱 이토로(eToro)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로, 응답자(중복응답) 중 40%는 주식, 채권 투자를, 38%는 부동산 투자를, 37%는 암호화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UAE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홍콩의 디지털자산 기업 OSL의 라이언 밀러 대표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홍콩의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은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현물 암호화폐 ETF를 상장한 지역”이라면서, “올해 BTC 현물 ETF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내년에는 거시적 요인 등으로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투자자의 관심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가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1년 3월까지 10개 지역에 암호화폐 채굴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1일부터 즉각 시행되며, 정부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 금지 지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6곳에 대한 암호화폐 채굴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