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무산됐지만, 크리스마스 이후 강한 상승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9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면서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전통적으로 이 시기 발생했던 강한 상승세인 이른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다.
다만 가상자산 트레이더 ‘미스터 크립토’는 “2016년과 2020년 크리스마스 부터 새해 사이 큰 상승장이 있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연말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크리스마스 이후 일주일 동안 시장은 10번 중 8번 상승을 기록했고, 해당 기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0.7%에서 최대 11.8%까지 증가했다.
또한 매체는 오는 27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옵션 계약 약 180억달러어치가 만료되면서 시장에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둘러싼 사회적 감정이 22일 기준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텔레그램의 톤코인(TON) 샤프비율이 정점에서 내려오면서, 가격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크립토퀀트 저자는 “톤의 샤프 비율이 2024년 말 정점에서 약간 하락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톤 가격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20~3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전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다만, 가격 회복 단계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