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EU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로 인해 다수의 유럽 내 거래소가 테더(USDT)를 상장폐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가 테더 뿐만 아니라 EU의 암호화폐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인크립토는 “테더가 미카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몇 달 전 분명해졌다. EU 거래소들은 이에 따라 12월 30일(현지시간)까지 USDT를 상장폐지해야 한다”면서, “테더가 가장 유동성 높은 스테이블코인인 만큼, EU 이용자가 배타적이며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EU 시장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테더는 향후 규제 준수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테더(USDT)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테더의 2024년 순이익이 1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테더는 순이익의 50% 이상을 투자에 사용했다. 앞서 테더는 북미 동영상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플랫폼 럼블에 7.7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크립토슬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NFT 주간 판매량이 전주 대비 76% 증가한 2억 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NFT 판매량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퍼지펭귄(PENGU) NFT 컬렉션이 5,44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퍼지펭귄 계열의 릴 퍼지(Lil Pudgys) NFT 컬렉션이 2,000만 달러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퍼지펭귄 컬렉션 주도 하에 NFT 주간 판매량이 12월 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