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가 6.5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파크는 자사 보통주 1,176만주를 1.45억 달러에 재매입했는데, 재매입한 물량은 발행 주식에서 제외(소각)될 예정이다. 클린스파크는 앞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모금한 자금 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나머지는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된 중국 자동차 거래 서비스 플랫폼 캔고(Cango)가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으로부터 2.56억 달러에 32EH/s 규모 비트코인 채굴기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캔고는 실현 해시레이트를 기준으로 글로벌 5위 BTC 채굴 기업이 됐으며, 지난달 해당 채굴기를 통해 363.9 BTC를 채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일본의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X를 통해 ‘비트코인 재무 관리’를 신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회사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앞으로 비트코인 축적 및 관리를 정식 사업 부문으로 설정하고, 대출, 주식, 전환 사채와 같은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효율적으로 매입 및 보유할 것”이라면서, “또, 비트코인 변동성을 활용, 풋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 장기 홀더는 BTC 가격이 9만~10만달러 구간일 때 수익실현을 많이 한 반면, 90일~1년 미만 단기 홀더는 BTC 가격이 10만달러 이상일 때 주로 수익실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장기 홀더의 움직임은 조용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