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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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맨해튼 초기 투자…美 정부 매수해야”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립자 겸 회장이 비트코인을 활용한 미국의 36조 달러 국가 부채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CNBC 머니 무버스(Money Movers)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을 ‘맨해튼 초기 투자’에 비유하면서 “나는 100년 전에도, 200년 전에도, 지난 300년 동안 매년 맨해튼을 샀을 것”이라며 “맨해튼을 먼저 산 사람보다 조금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해야겠지만, 자유 세계의 경제 수도에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 역시 장기적으로 1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는 영원히 비트코인을 정상(최고점)에서 매수할 것이며, 매일 매일이 비트코인을 사기에 좋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트코인 인수 전략을 폰지사기(투자 사기 수법)라고 비난하는 반대론자들에게 반박하기도 했다. 세일러 회장은 “맨해튼의 개발업자들처럼 부동산 가치가 오를 때마다 더 많은 부동산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부채를 발행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본 네트워크이며, 미국은 이를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가 기존의 금 보유량을 일부 교환하거나 소액을 차입해 자산의 20~25%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글로벌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과 미국 경제 모두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매년 약 29%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2045년에는 최대 13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면서 “지금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비싸게 사야 할 것이다. 미국 정부가 조속히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온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도 세일러 회장은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해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460억 달러에 달하는 43만9000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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