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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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물 5명’의 비트코인 발언 재조명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월가 거물들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5명의 월가 거물은 비트코인이 한순간의 유행이라고 생각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발간했다.

5명의 월가 거물은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등이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디지털 금’이라며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바꾼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7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국가들이 과도한 재정적자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믿을 때 대응 수단”이라며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2021년 레이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대체 금과 같은 자산’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도 과거 비트코인 열풍을 17세기 ‘튤립 거품’에 비유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그는 이달 초 비트코인에 대해 “몇 년 전보다 100배 가격에 거래되는 자산을 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리핀 CEO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효용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과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17년, 가상화폐를 ‘탈중앙화 폰지사기’라 불렀고 최근에는 비트코인을 ‘쓸모없는 애완용 돌’이라고 불렀다.

버핏도 지난 2018년 비트코인에 대해 ‘쥐약’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CNBC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은 복권을 좋아한다”며 “(비트코인도) 도박 본능에 호소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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