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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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다시 사상 최고치…10만6500달러대 터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비트코인 1개 가격은 한 때 10만65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 대선 당일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의 이후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역대 최고치는 지난 4일 코인베이스 기준 10만4000달러이다.

비트코인이 3일째 10만 달러대에서 횡보하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부터 이듬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DL뉴스는 “지난 10년 중 8번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월 취임과 제도적 채택 증가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추진한다고 말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통령 당선인은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도 더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3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0·극단적 탐욕)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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