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일본 의원 사토시 야마다가 국회 회기 질의를 통해 미국과 브라질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에 편입할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과 브라질의 정책 입안자들은 비트코인 보유를 경제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며, “일본 역시 외환보유고의 일부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으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정부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美 의회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친화적 성향의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와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가 미국의 잠재적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루미스 의원은 베센트를 ‘암호화폐 지지자’라고 소개하며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법안 통과를 위한 핵심 동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차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프렌치 힐이 향후 100일 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혼란을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 우선순위는 미국 금융 규제 프레임워크의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암호화폐를 위한 시장 구조가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의 의제에는 시장 감독 단순화, 은행 제한 완화, 기업의 IPO 추진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