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비트와이즈가 2025년 암호화폐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비트와이즈는 10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신고점 경신, 현물 ETF 출시 성공, 친암호화폐 정치 지형 등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면서 “내년 암호화폐 시장은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시장의 촉매제로는 ▲기관 투자 ▲기업 매수 ▲대형 증권사의 승인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더 나은 규제 환경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공급 제한 ▲레이어 2 확장 솔루션 ▲거시적 혜택 ▲할당 비중 확대 등이 언급됐다.
특히 비트와이즈는 내년이 ‘암호화폐 기업공개(IPO)의 해’가 될 것으로 보면서, 최소 5개의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5개 기업으로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기업 앵커리지 디지털,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 암호화페 거래소 피규어(Figure)가 지목됐다.
또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2025년말까지 20만 달러를 넘어서고, 2029년에는 금 시가총액인 18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더리움 레이어2 활성화 및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프로젝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이더리움 가격은 최고 7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와이즈는 내년 비트코인 ETF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치될 것이고, 코인베이스는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돼 거의 모든 미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암호화폐 투자가 노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국가 수가 두 배로 늘어나고,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400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하고, 월가가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받아들이면서 시장 가치가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등의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와이즈는 “4년 뒤인 2029년에 비트코인은 개당 100만 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18조 달러에 달하는 금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