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운용자산이 현재 유럽 50개 이상의 지역 ETF들의 총 운용 자산을 추월했다”며, “이는 ETF 역사에서 전례 없는 성과”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블랙록 IBIT 운용자산은 출시 228일 만에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ETF 중 최단 기록이며, 2위보다 5배 빠른 속도”라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대표적 금 강세론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실제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미국 암호화폐 채굴기업 마라홀딩스의 레버리지 매수 영향을 받아 인위적으로 지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재앙을 불러올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마라홀딩스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총 11억 달러를 들여 11,774 BTC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네바다주 국무장관 프란시스코 아길라르가 주 선거 인증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주는 미국 내 가장 안전한 선거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블록체인은 중요 문서 수정 및 위조 난이도를 높여 중요 문서 보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거 프로세스를 더욱 투명하게 운영,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위한 주 독점 블록체인 개발 혹은 기존의 상업용, 오픈소스 블록체인 기술 적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