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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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 “암호화폐 전적 지지, 美이 수도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아버지(트럼프 당선인)가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라고 말했다.

에릭은 9(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암호화폐의 열렬한 팬이었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합리적인 규제와 가이드라인으로 미국을 가상자산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이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가 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아버지도 마찬가지이고, 우리 가족 모두가 전적으로 이를 수용한다”며 “현대 은행 시스템은 구식으로 암호화폐가 이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디파이(DiFi·탈중앙화 금융)를 믿고, 이것이 미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앞장서지 않으면 많은 것이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릭은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아무도 업계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우리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전 세계가 이러한 규제를 따랐으면 한다”며 “이것이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 미국이 진정으로 세계의 암호화폐 강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극찬하기도 했다. 에릭은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머스크를 “현대의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라고 묘사하면서 “앞으로 백악관의 정책 의제를 설정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효율성을 통한 생산적이며 혁신적인 사회를 보고 싶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4년 동안 미국은 그렇지 못했지만, 다시 그렇게 될 것”이며 “머스크가 이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에릭 트럼프의 이번 인터뷰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에 진행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금융시장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확신을 점점 더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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