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가 X를 통해 “장기 홀더를 중심으로 한 BTC 홀더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속적으로 BTC 추가 매입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장기 홀더(LTH)의 이익 실현으로 인한 매도 압력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스포츠 베팅 사이트 바스툴스포츠의 설립자 데이브 포트노이와의 유튜브 방송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세일러는 BTC를 뉴욕 맨해튼 부동산과 비교하며 “1830년대와 1930년대에는 해당 지역 부동산이 비싼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BTC를 사고 싶어할 것이고, 문제는 얼마나 오래 보유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BTC는 보유자에게 돈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주며,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또 같은 날 암호화폐 헤지펀드 신크래이시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 다니엘 청이 “이번 사이클에서 하락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동안 트레이더들은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전 사이클에서는 참가자들이 주로 호들링(존버)과 저점 매수 전략을 택했으나, 현재는 타이밍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10일 자신의 X를 통해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낡은 규정을 대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증권에는 내부자가 있지만 상품에는 내부자가 없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탈중앙화 프로젝트는 설계 상 내부자가 존재할 수 없다“며. “따라서 현재 규제대로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BTC, ETH 등 탈중앙화 자산을 규제하기에는 SEC보다는 CFTC가 더 적합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