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가 보고서를 발표해, “거래량 감소, 장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 등 암호화폐 시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 다만 이는 강세장이 다시 모멘텀을 얻기 전 짧은 횡보단계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10x리서치 CEO 마르쿠스 틸렌은 “다만 상승세만 유지되던 시기가 지난 만큼 트레이더들은 어떤 포지션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고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면서, “시장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 트레이더는 약한 세그먼트는 피하고 핵심적이고 확신이 강한 포지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현 이익 지표는 일일 $105억에서 $25억으로 감소하며 매도 압력이 완화됐다”며, “무기한 선물 펀딩비율도 정상화되어 투기 레버리지가 낮아졌다. 중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ETF 유입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투자사 모건크릭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가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2025년 중반까지 최대 15만 달러까지 포물선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에 대한 과장된 소문과는 상관없이,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4년 주기 패턴에 따라 연말까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약세장이 끝나고 BTC는 2025년 중반까지 12만 ~1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