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이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이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아마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중인 BTC 전략적 준비자산화 전략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 공약 중 하나인 BTC 전략적 준비자산화 도입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 현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텅(Richard Teng)이 “미국 시장 재진출 여부를 따지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글로벌 배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제재 위반, 자금 세탁, 무허가 송금 등의 혐의로 미국 정부에 43억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납부한 뒤 미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인도 IT 기업 제트킹 인포트레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보유 자산 다각화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목적으로 보유 자산의 대부분을 BTC로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규모 및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