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D 3.0 파일럿 서비스’가 한국에서 출시된다.
월드코인 프로젝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는 월드ID 3.0의 파일럿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월드ID 3.0 파일럿 서비스는 세계 최초의 프라이버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월드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다.
이는 개인의 유효한 신분증을 월드ID에 연결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익명으로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신분증과 달리 나이, 주소 등 소중한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개인들이 ‘월드 네트워크’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월드ID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규 자격증명을 통해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 추가로 월드코인(WLD) 토큰 획득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자신의 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영지식 증명을 통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한다.
이 과정에서 TFH, 월드 재단 또는 기타 제3자와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오직 개인의 기기에만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iOS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된다.
툴스 포 휴머니티 측은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 연결에 진정성과 신뢰성을 더함으로써 전 세계의 모든 인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설계됐다”면서 “새롭게 여권 자격증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런 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 재단은 인증된 여권 소지자가 오브 인증 없이도 WLD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월드 재단은 유효한 월드 ID 여권 자격 조건을 충족하고 검증된 여권 자격증명을 가진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약 26개의 WLD를 제공한다.
오브에서 인증을 받은 후에는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토큰이 별개로 추가 지급된다.
현재 오브에서 인증을 받고 검증된 여권 자격증명까지 갖춘 프로젝트 참여자는 총 약 78개의 WLD를 클레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