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1일(현지시간) 우드 CEO는 현지 CNN 방송의 인사이드 폴리틱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부로 2기 정부를 시작하면 첨단 기술, 특히 가상 자산 분야에서 본격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거의 발판을 잃을 뻔했다”며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미국은 가상 화폐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규제가 컸지만 내년을 계기로 미국은 인터넷 시대 못지 않은 기세로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드 CEO는 “과거 인터넷 산업처럼 미국은 암호화폐와 AI 분야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이 암호화폐와 AI 같은 기술 플랫폼을 포착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암호화폐와 AI를 주요 초점으로 하는 규제 시스템의 변화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인터넷 산업처럼 미국은 암호화폐와 AI 분야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면서 “암호화폐와 AI를 중심으로 한 규제 시스템의 변화는 상당
그는 로봇공학과 에너지 저장 관련 업종에도 주목하면서 “과거 4년 빅테크 편중 현상과 달리 이제는 혁신을 주도하는 중소 기술 기업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캐시우드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분류된다.
최근에도 그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내놓을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인 규제 완화가 지속적인 추진력을 이끌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목표가를 기본 시나리오에서 65만달러(약 9억원),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00만달러(약 14억원)에서 150만달러(약 20억원) 사이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