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관리 회사 비트와이즈가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제안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법정 신탁을 등록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와이는 델라웨어 법인 등기 사이트에 솔라나 현물 ETF의 기반이 되는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 설립을 등록했다. 이러한 자료는 ‘솔라나 ETF’ 법인을 세우는 데 목적을 둔 서류이다.
투자 상품 신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증권신고서(S-1) 작성을 통해 완료된다. S-1는 현물 ETF 신청사가 의무에 따라 사업적, 재무적, 법적 정보 등을 SEC에 공개 및 제출하는 서류다.
비트와이즈가 공식적으로 반에크 및 카나리아 캐피탈과의 경쟁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서류와 S-1 등록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솔라나 상품을 어느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할지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는 모두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Arca)에 상장돼 있다.
시장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솔라나가 ETF 투자 상품 신청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와이즈 외에는 21쉐어스(21Shares), 반에크(VanEck), 카나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ETF 발행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가 이달 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산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솔라나 ETF 상품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오는 2025년 말까지 미국에서 승인된 스팟 솔라나 ETF가 출시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겔은 어떤 이유로 알트코인 및 가상화폐 혼합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이 오는 2025년 말에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차기 행정부의 업무 개시 일정이 오는 2025년 1월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알트코인 ETF가 규정 제정 측면에서 일부 시간을 거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