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민주당 의원 브래드 셔먼 등 7명은 토네이도캐시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앞에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웹사이트는 닫혔어도 스마트 컨트랙트는 살아있어, 누구나 언제든지 토네이도캐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지적인 것. 앞서 미국 검찰은 토네이도캐시 설립자 겸 개발자 로만 스톰 소유의 310만 달러 상당 주택 2채와 테슬라 SUV를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는 프라이버시 믹서 업무와 관련해 자금세탁 공모, 무면허 송금 서비스 운영, 제재법 위반 공모 등 세 가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재판은 내년 4월에 열린다.
또한 이날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이 2024년 위험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제재 회피 등 불법 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의 규제를 어렵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한편,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와이오밍 소재 크립토뱅크 커스토디아뱅크가 자본 보존을 목적으로 추가 인력감축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커스토디아의 이번 인력감축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예상되는 규제 변화를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결정된 조치”라며, “커스토디아는 트럼프 취임식 다음 날인 1월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관련 구두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커스토디아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마스터계좌 발급 거부’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