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스카이(SKY·구 메이커다오)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S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블록웍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카이는 USDS를 솔라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USDS는 2017년 이후 이더리움에서만 제공되다 이번에 솔라나로 사용처를 확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솔라나 이용자들은 솔라나의 디파이 플랫폼인 오르카, 주피터 등에서 USD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솔라나 기반 USDS 이용자들은 해당 디파이 플랫폼들을 통해 제공되는 유동성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솔라나에서 USDS 멀티체인 배포는 유동성 파편화에 대한 위험성을 없애기 위해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웜홀의 네이티브 토큰 전송(NTT) 프레임워크를 통해 진행된다.
스카이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플랫폼들인 주피터, 오르카, 카미노, 드리프트와 유동성 인센티브 협정도 체결했다.이들 프로젝트는 30만 이상 USDS를 매주 유동성 인센티브로 배포하게 된다.
릴리 리우(Lily Liu) 솔라나 재단 대표는 “USDS를 통합함으로써 솔라나 생태계에 추가적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솔라나 내 디파이 이용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됐다. 앞으로도 디파이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 룬 크리스텐센 공동 창업자는 “솔라나의 광범위한 이용자층과 활발한 커뮤니티는 디파이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스카이의 목표와 맞는다”며 “USDS가 멀티체인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DS는 그동안 DAI로 불리다 명칭이 변경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시가 총액 기준으로 USDT와 USDC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USDT와 USDC가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감안하면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 중에선 USDS가 시가 총액 1위로 평가된다.
USDS는 출시 첫 날 공급량이 2억 개에 달하며, 첫 주 만에 5억개 가량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