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ETH)을 향한 스마트 머니들의 투심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온체인 활성도 등 지표도 ETH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ETH는 11월 4일부터 약 30% 상승했으며, 8월 2일 이후 처음으로 3,000 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며칠 간 강세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지만, 일일 활성 주소 수, 생태계 전반의 온체인 참여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낙관적”이라며, “또 스마트 머니의 ETH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ETH/USD 4시간봉 차트 기준 기술적으로도 U자형 회복 패턴의 넥라인인 3,376 달러선 상방에서 봉 마감이 이뤄진다면, 3,735 달러 목표가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오낫이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단기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보다 포지션 유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시장 전반의 강세 분위기는 온체인 데이터가 보여주는 추세와도 일치하며, ETH 보유자들의 보유 지속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바이낸스, OKX 등 주요 거래소로의 ETH 입금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SOPR(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가늠하는 온체인 지표)도 1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부분의 ETH 거래가 보유자들의 손익분기점 근처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차익 실현 물량은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이 ETH 매도를 꺼리고 있다는 것은 현재 ETH 가격대가 여전히 매력적이며, 단기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견고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브리핑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자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온체인 데이터인 BTC 퓨엘 멀티플 지표가 365일 단순이동평균(SMA)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과거 해당 지표 돌파 이후 평균 90% 상승한 바 있는데, 앞서 2019년 3월 30일 비트코인은 크로스오버 이후 83% 상승했고 2020년 1월 8일 이후에는 113% 상승, 2024년 1월 9일 이후에는 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