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을 자산으로 비트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10년 전 1억원 투자했을 때 현재가치’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과 삼성전자·애플 주식, 아파트(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의 10년 전 가치와 현재 가치를 비교한 자료가 담겼다.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1월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1주당 2만5600원이었으나 현재는 4만9900원으로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 주가는 19.5달러(약 2만7000원, 현재 환율 기준)에서 228.2달러(약 31만8400원)로 약 11.7배 상승했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전용면적 59㎡)가 예시로 들어졌다.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는 2014년 매매가가 4억 원(전세 3억 원)이었으나, 현재 실거래가는 10억6000만 원(전세 5억 원)에 달한다. 2.65배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엄청나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398달러(55만5300원)에서 8만6854달러(1억2100만원)로 216배나 가격이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에서는 비트코인의 실제 가격이 2014년 11월 1일 종가 기준 374.9달러에서 2024년 11월 17일 8만9833달러로 무려 239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식은 2014년 11월1일 기준 2만5700원에서 18일 5만6700원으로 2.2배 증가했고, 애플 주식은 29.73달러에서 225달러로 약 7.6배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남산타운(59㎡)은 같은 기간 매매가 4억~4억2500만원에서 지난 10월 10억3500만원으로 올랐다. 약 2.4배 상승한 액수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9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넘나들고 있다.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이라고 칭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영향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상·하원 의회까지 공화당이 장악하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