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Wyoming)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미국 재무부가 보유한 금의 일부를 비트코인(BTC)으로 전환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재무부가 금 보유 증서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면, 약 900억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고도 비축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과거에도 미국 재무부가 일부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시에는 어떤 자산을 매각해 디지털 자산을 확보할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최근 참석 한 행사 자리에서 “나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라며, “내 재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X를 통해서도 “비트코인은 자유의 화폐이자, 미국 중산층을 위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면서, “또한 달러 가치 하락의 구제책이자 국가 부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메타플래닛이 X를 통해 “메타플래닛이 0.36%의 금리로 17억5000만엔(약 1180만달러=한화 약 157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면서, “이를 통한 모든 자금은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는 데에 사용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의 MSTR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지난 5월부터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한 뒤 꾸준히 BTC 매집을 진행해 왔다. 현재 회사는 1018 BTC(약 9218만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